포레스텔라는 뭔가 다르다.

포레스텔라는 <열린음악회>와 <불후의 명곡> 단골 출연진이다. 왜 단골이냐면, 포레스텔라와 같이 크로스오버 뮤직은 일반 노래는 더욱 고급진 느낌을 주도록 바꿔주고, 성악곡들은 조금 더 듣기 쉽게 바꿔주기 때문이다.

 

크로스오버 뮤직

크로스오버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짬뽕이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 크로스오버라고 해서 이 장르와 저 장르 사이에 걸쳐서 애매하게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쁘게 보면 그렇다는 것이지. 제대로 본다면 크로스오버 뮤직은 일반 노래는 더욱 멋지게, 성악은 조금 가볍게 만들어주는 매직 키워드다.

 

그런 것을 아주 잘하고 멋지게 소화하고 있는 그룹이 바로 포레스텔라.

 

이들의 행보는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최근에 출연한 <쇼, 음악중심>과 <뮤직뱅크>의 진출이다. 아무리 팬텀싱어 출신 그룹으로 잘 나간다고 해도 아이돌이 나오는 그런 프로에 출연한다니 대단하지 않은가?

 

크로스오버계의 아이돌이라고 해서 출연한 것 같은데, 그룹 멤버들의 나이를 생각해 보면 일부 멤버는 '주책'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뭐, 나이가 들었다고 아이돌보다 못할 이유는 하나도 없지만. 어줍짢은 아이돌보다는 포레스텔라가 훨씬 낫다.

 

과연 라포엠이나 포르테 디 콰트로도 출연할 수 있겠는가? 그들의 새로운 앨범이 나왔다고 말이다.

 

하지만 포레스텔라는 해냈다. 음원 차트에 순위권에 올라갔기 때문이다. 역시 크로스오버를 표방하고 나온 팬텀싱어 출신 중 내가 보기엔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그룹답다.

 

이렇게 많이 나올수록 이들의 콘서트 표는 더욱 구하기 어려워진다. 요즘은 콘서트 다음날이면 직관하면서 찍은 영상이 올라와서 그것 보면 현장감은 떨어져도 노래는 들을 수 있다.

 

이제는 관중이 환호성도 지르고 박수를 치니까, 공연하는 사람들도 공연할 맛이 날 것 같다. 마스크 다들 쓰고 있는데 함성도 못 지르게 했던 것은 조금 오바 아닌가 싶다. 물도 마시지 않게 하는 것 정도야 이해는 되지만.

 

어서 빨리 실내에서도 마스크 벗고 생활하면 좋겠다. 적어도 밥을 같이 먹는 팀원들하고만 같이 있는 공간이라면 그냥 벗어도 되는거 아닌가? 어차피 밥 먹을 때 다 벗고 말하면서 먹는데.

 

팬텀싱어4는?

팬텀싱어4에서도 이런 그룹이 나왔으면 한다. 그런 바람으로 이런 글을 적어 보는 것이다. 어차피 볼 사람은 별로 없는 글이지만 말이지. 왜 볼 사람이 별로 없냐면, 이 블로그가 다음 검색에서 후순위로 밀리는 '저품질' 블로그로 분류되서 그렇다.

 

다른 것도 아니고 '대출'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글 하나 썼다고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

 

다음 검색 엔진 운영 수준이 딱 이정도라 뭘 더 기대하지 않는다. 나의 주옥 같은(?) 팬텀싱어 글을 써도 팬텀싱어 관련 검색어에 내 글은 다음에는 잘 뜨지 않는다..

 

이 블로그가 구글이나 네이버에 노출되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데.. 아쉽지만 뭐 어쩔 수 없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 생각한다.